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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9.

아기들은 손톱이 참 날카롭다.
손톱이 얇고 아직 덜 단단해서 그런 것 같은데,
짧게 깎아 줬는데도 잠결에 얼굴 여기저기를 할퀴어서 상처를 내 놓은 경우가 많다.
손싸개가 없고 앞으로 살 생각도 없는 다솔이 엄마는
양말을 장갑대신 손에 다 신겨(??) 주었다.
양말을 손에 신고 콜콜콜 잘 자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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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8.

백옥같이 매끈했던 우리 다솔이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은 것들로 뒤덮였다.
곧 괜찮아지겠지, 곧 괜찮아질거야
그러나 어느새 일주일이 넘었다.
오돌토돌 작은 좁쌀 여드름 같은 것들이 하나 둘 생겼는데 점점 붉게 변했다.
원인은 집안 공기 때문.
아기들은 생각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란다.
그러니 집안을 너무 덥게 하지 말고
겨울이라도 환기를 잘 시켜줘야 된다.
아토피로 변하는 것은 아니겠지?
걱정스러운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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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7.

으앙----------.
다솔이가 운다. 처음엔 참 귀여웠다.
늘 방긋방긋 웃기만 하는 우리 다솔이가 이렇게 힘차게 울기도 한다니.
신기하고 또 귀엽고, 한편으론 사랑스럽기까지...... .
그런데,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20분이 넘어가자
엄마도 아빠도 처음의 행복한 표정이 사라졌다.
다솔아, 다솔아! 슬피 우는 다솔아!
제발 왜 우는 것인지 이유라도 좀 말해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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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6.

아빠가 다솔이를 무릎에 앉히고 열심히 놀아 준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흔들 하면서 푸르르르르~ 소리를 내기도 하고
고개를 위아래로 까딱까딱 하면서 까꿍까궁 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그런데 다솔이의 얼굴을 보면 전혀 즐겁지 않은 듯?
잔뜩 겁에 질린 눈빛을 좀 보라지.
아빠가 열심히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무서워지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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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5.

산후조리원에서 선물로 받은 토끼 인형을 다솔이의 첫 인형으로 줬다.
다솔 아빠도 어린 시절 첫 인형을 매일 껴안고 잤다기에
우리 다솔이에게도 포근하게 안고 잘 수 있도록 준 것이었다.
조금 더 크면 다솔이 몸집만한 커다란 인형을 사 줘야지.
나중에 나중에.
다솔이의 장난감을 모두 선물로 장만한 참 알뜰한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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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4.

다솔이보다 두 달 더 빨리 태어난 주완이가 놀러를 왔다.
주완이는 발달이 참 빠르기도 해서
벌써 혼자서 앉는다.
아기 땐 한 달 차이가 엄청나다.
자다 깬 다솔이는 친구고 뭐고 다 귀찮은지 사진을 찍는대도 시큰둥하다.
얼른 다시 누워서 콜콜콜 못 다 잔 잠이나 더 자고 싶은 심정인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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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3.

누구에게서 배웠는지
막 잠에서 깬 다솔이가 만세를 부르면서 기지개를 켠다.
으- 시원하다.
보는 나까지 찌뿌두두했던 몸이 시원해 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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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2.

다솔이가 자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꿈을 꾸는지 표정이 참 다양하다.
냠냠냠 젖을 빠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무엇이 그리 좋은지 베시시 웃기도 하며,
사진에서 처럼 잔뜩 찡그리며 우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다솔아, 무서운 꿈을 꾸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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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1.

엄마가 유선염에 걸렸다.
열이 펄펄 끓고 가슴은 단단해지고.
유선이 막혀서 수유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어
결국 가슴 마사지 하는 곳으로 와야만 했다.
엄마의 상황을 잘 모르는 다솔이는
마사지 가게에 있는 아기 침대에서 콜콜콜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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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0.

엄마 품에 안겨서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던 다솔이
아빠가 찰칵 사진을 찍자 곁눈질로 흘끔 아빠를 쳐다본다.
왜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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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9.

방긋방긋 잘 웃는 다솔이에겐
웃는 사진은 흔하디 흔한 사진.
매일매일 성장 사진을 찍기로 한 엄마 아빠는
좀 더 색다른 표정을 원하는데, 바로 저런 재미있는 표정이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웃긴 표정을 지어줄 줄 아는 감각있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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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8.

엥? 배꼽이???
다솔이의 배꼽이 볼록 나왔다.
어려서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젠 그 봉긋하기가 절정에 이르른듯.
육아 책을 찾아 보니 자라면서 저절로 익숙한 배꼽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손가락으로 콕 눌러 보니 뽀글뽀글 공기가 빠지는 소리를 내며 쏙 들어가는데
조금 뒤에 보면 또 볼록 나와 있는 다솔이의 요술 배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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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7.

엄마가 사 준 5천원 짜리 분홍색 배냇 저고리를 입고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다솔이.
턱이며 볼이며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더이상 몸무게 걱정을 하지 않는 엄마.
꼴깍꼴깍 젖도 많이 먹고
콜콜콜 잠도 많이 자는 귀여운 우리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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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6.

잠은 쏟아지는데 잠에 들지는 못해서 뒤척거리면서 칭얼거리는 다솔이를
시험삼아 한 번 엎드리게 해 봤더니,
이게 왠일?
생각보다 아주 편히 콜콜콜 잘도 자는 다솔이.
다솔이는 짱구가 심해서 바로 눕혀도 자기가 알아서 고개를 돌리는데,
그래서 그런지 고개를 돌린 채 엎드려 자는 것이 더 좋은가보다.
하긴 이 시기엔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아이의 일상이지.
아기를 엎드려 재울 땐 숨을 제대로 쉴 수 있는지 꼭꼭 확인해야 된다.
너무 폭신한 데 보단 적당히 단단한 곳이 질식을 예방하기에 적합한 곳.
아는 것도 참 많은 똑똑한 다솔이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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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5.

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된 것 중 하나.
50일 사진을 꼭 50일에, 100일 사진을 꼭 100일에 찍는 것이 아니라는 것.
생후 56일 된 다솔이와 출산후 56일 된 엄마, 그리고 아빠가
회색 옷을 어여쁘게 맞춰입고서 50일 사진을 찍으러 갔다.
내내 배냇 저고리만 입다가 사진 찍는다고 멋지게 차려입은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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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4.

곱상하게 생겨서 그런지 다솔이를 보시는 분들 마다 물어 보신다.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우리 다솔이 꽃미남으로 크려고 그러나?
아들이에요. 대답하면서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다.
엄마는 벌써부터 콩깍지가 단단히 씌여서
우리 다솔이가 세상에서 가장 잘 생겼고, 귀엽고,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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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

초점책을 보는 다솔이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 모양이 진짜 눈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
아직 20센티미터 앞까지 밖에 못 보고
색감을 잘 구별하지 못하기에 지금 시점에서는 흑백으로 돼 있는 책이 좋다.
책을 펴 주면 집중해서 잘 보고 있는 것이
아주 아주 책을 좋아하게 될 것 같은 기쁜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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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

처음으로 일광욕을 한 날
다솔이는 눈이 부신지 눈을 잔뜩 찌푸린채 팔을 흔들고 있다.
집안을 따뜻하게 해 준 후 일광욕을 시키는데,
2달 된 아기니까 2분 정도 햇빛을 쬐 준 후
속싸개로 덮어주고 또 2분을 쬐 준 후 덮어 주고...... .
이렇게 세 번 정도 일광욕을 해 줬다.
배꼽이 볼록하게 나와서 귀여운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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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31.

아직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바깥 날씨는 점점 추워져서
집안에서 유모차를 타는 다솔이.
씽씽쌩쌩 달려 보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아직은 엄마도 다솔이도 찬바람은 무리야.
얼른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길 기다리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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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3.

외할머니께 짝짜꿍을 배운 엄마가 틈만 나면 짝짜꿍~ 짝짜꿍을 하자
다솔이는 웃기도 많이 웃어 줬지만 이내 지겨워 졌는지 혀를 내밀면서 그만하자고 한다.
지겨워?? 그럼 이제 뭘 하면서 놀아야 되지?
고민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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