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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슬호텔 마지막 날, 조식 그리고 수영장





여행이 길든 짧든

여행의 마지막 날은 항상 분주하고 아쉽습니다.



아이들과 저를 무의식 중에 어깨에 짐처럼 올려 놓고 있는, 

(ㅋㅋㅋ 아무리 그러지 말고 편안하게 생각하라고

귀가 닳도록 이야기를 해도!!)

남편은 우리가 무사히 공항까지 가서

귀국하는 비행기를 안전하게 타야 된다는 생각으로

신경이 곤두 서 있고

저는 아이들이 끝까지 재밌고 안전하고 '배부르게'

잘 놀아야 될텐데.... 하며 걱정하죠.





조호바루 티슬호텔의 아침.

마지막 날이니

조금 더 일찍 서둘러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다른 분들께 방해가 될까봐

모든 음식들을 다 찍을 수는 없었고

대강 이러하다...는 정도를 스케치 하고 싶었는데요~

티슬 호텔에 3일 묵는 동안

조식 뷔페 사진은 딱 하루만 찍어 왔어요.

매일 조금씩 음식이 달라집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남편과 저도 한 때는 말레이시아 음식을 전혀 못 먹을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뭐~ 향신료 듬뿍 들어 있어도

완전 현지식이어도

맛만 좋습니다^^

우리 기준에서 티슬 호텔의 음식은 매우 훌륭해요.







우리가 조식 뷔페 식당으로 들어 왔을 무렵엔

꽤 한산했는데,

음식을 담으러 한 바퀴 도는 동안

그세 사람들이 많이들 나왔어요.





짜잔~

웬 토끼 소녀?

ㅋㅋㅋ



무더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티슬호텔에서 첫 번째 아침 식사를 했을 땐

더운 나라라고 얇게 입고 내려갔다가

얼어 죽을 뻔 ㅋㅋㅋㅋ

더운 만큼 에어컨을 어찌나 빠방하게 틀어 주는지






다음 날 부턴 무조건 긴소매에 긴바지를 입습니다.

추측해 보면,

무슬림이 많은 곳이라

히잡을 쓴 분들도 많으니

그 분을까지 쾌적하게 식사를 하게끔 돕기 위해선

에어컨을 빠방하게 트는게 맞겠죠.









자기가 원하는 음식을 떠서

자리에 앉아 냠냠냠.

이 날은 창가쪽 자리에 앉았더니

창 밖으로 연못이랑 커다란 잉어가 보여서

다솔 군은

잉어를 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 와중에 엄마 마음에 안 드는 접시 구성 ㅋㅋㅋ



여행지에서는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만 먹고

(후회를 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 두는 편이에요.






울 다인이는 그 많은 음식들 중에서

밥 한 그릇, 빵 한 개 그리고 오렌지 주스.

에휴 ㅋㅋㅋ








남편이랑 저는

언제 또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어 보겠냐며

푸드 파이터처럼 빈 접시를 쌓아 올립니다.

ㅋㅋㅋ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흔하고 저렴한 음식이

나시르막인데

달걀, 오이, 튀긴 멸치와 땅콩을 삼발 소스에 슥슥 비벼 먹는 그 맛이

와우....

고향 생각 1도 안 나게 할, 딱 한국 사람 입맛이에요.

월매나 맛있던지

남편은 어마무시하게 음식을 먹고도 

또!!!

나시르막만 한 접시 떠 왔네요.







여행 마지막 날 우리는

체크 아웃을 하기 전까지 

티슬 호텔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점심을 먹고 

다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갈텐데



빨리빨리 준비를 할 수 있게끔

꼬맹이들만 수영장에서 놀고 우리는 수영장 밖에서 쉬기로 했어요.



↑↑↑↑↑↑↑

티슬호텔 수영장 더 자세히 보기





울 꼬맹이들

이 날은 유아풀장에서만 신나게 노네요~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어른들 눈에는 시시하고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이는 공간을

아이들은 열광하고 좋아할 수도 있더라고요~^^

티슬호텔 수영장은 아이들을 위한 

아무런 시설이 없기에

지루해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구명조끼 벗고 맘껏 놀 수 있어서 그런가?

80센티짜리 유아 풀장에서

엄청 재밌게 노네요~






수영을 1년 정도 배운 후

자기 자신이 수영 선수 쯤 된다고 굳게 믿는 다솔이와

수영을 1도 배운 적이 없는데

왠일인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다인이

ㅋㅋㅋ









↑↑↑↑↑↑↑

시설이 참 괜찮았던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씨슬호텔 이그제큐티브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더 자세히 보기.










앗! 

유아풀장 0.9M였네~^^









시원하게 수영하는 다인이

그늘에 앉아 

긴 소매에 긴바지 입고^^

공항에서 출국할 대비를 일찌감치 하고 있는 엄마 ㅋㅋㅋ

사실은 땀이 주륵주륵 ㄷㄷㄷ









수영장이 이어져 있어서

수영에 자신이 붙은 다솔 군은

깊은 풀장까지 갔다가 돌아 옵니다.







가족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제가 수영을 안 하고 있으니

손이 자유롭기도 하여

이 날은 사진을 꼼꼼하게 잘 찍어 두었었네요~



저기 수영장 너머 보이는 건물이

레스토랑 겸 바인데

수영복을 거기에서 갈아 입을 수 있어요.

찬물만 나오는 샤워 시설은 수영장 밖에 있고요~^^









여기서 다리를 건너 갑니다.

티슬호텔 완전 저렴하고 시설이 좋아

추천하고 싶어요.

비지니스를 하는 분들이 주로 묵는지

수영장이고 라운지고 

다 한산해요.







어느 것 하나 버리기가 아까운

울 딸 사진을 곳곳에 배치한 ㅋㅋ

티슬호텔 수영장 디테일 포스팅 여기서 끝!






레고랜드와도 가깝고 싱가포르와도 가까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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